'중구민 건강축제' 14일 충무아트홀서 열린다

어르신관,성인관,청소년관,아가랑 엄마랑,치아사랑관,홍보관 등 20개 부스 설치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다양한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2009 중구민 건강축제'를 1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와 야외광장에서에서 개최한다.

중구 보건소가 주최, 중구의사회, 중구 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5개 단체의 협조로 열리는 이 행사는 주민건강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어르신관 ▲성인관 ▲청소년관 ▲아가랑 엄마랑 ▲치아사랑관 ▲홍보관 등 6개관을 기준으로 20개 부스를 설치하여 생애주기별 검진 및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어르신관에서는 시각장애인 5명이 주민에게 안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치매와 우울증 검사와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내과, 한방 등 진료 후 현장에서 처방 및 조제를 해준다.

또 시력 검진 후 돋보기 및 안경도 지원해준다.

직장인 성인관에서는 대사증후군 검사, 골밀도 및 체성분 검사, 혈관나이 측정, 스트레스, 금연, 절주 등과 함께 흉부 ×-선 촬영을 통한 폐결핵 검진을 해준다.

청소년관에서는 금연손 조형물 만들기, 흡연과 구강건강, 체성분 측정 등 비만 상담과 인터넷 중독, 우울 검진 등 정신건강증진, 케리커처 그리기, 장애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아가랑 엄마랑에서는 엄마와 함께 책읽기 등 북스타트, 감사와 사랑의 마음 씨앗교육 캠페인, 아토피 검진 및 천연비누 만들기, 365 손씻기 체험 등 성장발달에 필요한 교육을 한다.

치아사랑에서는 단국대 구강보건학과 장연수교수 외 2명이 연령별 잇솔질 체험 및 구취측정, 구강내 세균검사, 불소의 작용 실험,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교육, 흡연과 구강건강 교육 등을 실시한다.

홍보관에서는 사상의학에 근거한 영양상담과, 약물 오남용 상담, 천연조미료 시음행사가 열리며 성병과 에이즈 무료검진도 해준다.

중구에서는 이번 건강축제가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근 주민 등 약 2000명 이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시각 및 청각 장애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한사랑 봉사회,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중부지부, 중구정신보건센터등이 후원하는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검진종목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X선 촬영 ▲구강검진 ▲피부과 진료 ▲내과상담 ▲금연상담 ▲정신건강상담 등이며 ▲암검진 및 골밀도 검사에 대한 예약도 받는다.

또 검진결과에 따라 개별적 재검사 실시 안내, 유소견자 병·의원 의료기관 연계 등이 이루어지며 금연, 만성질환, 재활교육, 방문간호 등도 함께 실시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현대인은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로 구민 건강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하면서“장애인분들은 의료기관 접근이 쉽지 않아 방치가능성이 높다. 중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강체험코너 문의는 중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건강도시팀(2250-4502),

장애인 건강검진코너는 지역보건과 재활보건팀(2250-44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