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339억원을 비롯해 오는 12년까지 4년간 모두 7234억원을 들여 ‘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방통위는 8일 2009년 제16차 회의를 열어 6대 분야 19개 녹색 방송통신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의결했다.
주요 과제로는 △방송시스템 디지털화를 통한 테이프리스(Tapeless) △아날로그 방송장비 재활용 △저전력 통신장비 개발 △친환경 기지국·중계기 설치 등이 포함됐다.
또한 방송통신기기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검증하고 관련 기술 기준·표준화를 위한 ‘녹색 방송통신 진흥센터’가 전파연구소에 설립된다. 방통위는 특히 올해 가시적인 저탄소 정책 효과를 기대할 만한 △폐 휴대폰 수거·재활용 확대 △통신요금 등의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 등에 힘쓰기로 했다.
방통위는 녹색 사업을 위해 지난달 방송통신사업자와 정부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의장 최시중)’를 구성한데 이어 추진협의회 운영 실무를 맡을 ‘녹색 방송통신 실무추진단’도 만들어 매년 4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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