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사와 투라야사 회장인 모하메드 옴란 일행을 접견, 양국의 통신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년 중 주파수가 할당될 예정인 UAE의 와이브로 사업을 포함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티살랏이 추진하는 통신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옴란 회장은 투라야사가 투자한 한국의 아태위성산업이 지난 1월 방통위로부터 위성휴대통신(GMPCS)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와이브로 서비스와 관련,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옴란 회장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의 회장으로, 지난해 중동판 타임지에 중동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25인 중 1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옴란 회장과의 면담은 한국 와이브로 기술과 장비의 중동ㆍ아프리카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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