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오산철강이 지난해 업계 세계 순위에서 3위로 부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바오산철강은 1위 아르셀로미탈과 2위 신일본제철에 이어 3위로 1년새 두 계단이나 뛰었다.
바오산철강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3500만t으로 전년 대비 무려 24%나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인수합병 계획에 따라 바이철강·한단철강·샤오관철강·광저우철강을 잇따라 인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저장성 소재 닝보철강을 항저우철강과 공동 인수한 바오산철강은 앞으로 네이멍 자치구 소재 바오터우 철강도 넘겨받기로 해 생산량은 한층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업체 가운데서는 바오산 이외에 허베이철강이 6위에 오르는 등 중국 4개 업체가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중국 철강업계는 바오산철강·허베이철강·우한철강이 3각구도를 이루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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