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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상대號' 글로벌 승부수

[삼성 조직 쇄신 그 이후] 삼성물산
2000년부터 물산 대표...'래미안' 브랜드 탄생 주역
해외 중심 조직개편...친환경 건축 미래전략 강조



지난 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천대교 공사현장이었다. 부회장 승진에 대한 아무런 소감도 밝히지 않은 채 현장을 먼저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보름 후 이 부회장은 중동 UAE 두바이로 날아갔다. 버즈두바이 현장을 둘러보고 두바이 현지 담당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약 1주일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은 바로 현장밀착경영이었다. 특히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기술개발과 현장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직원들은 이 부회장의 승진 후 한달간의 행보만으로도 삼성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현장경영에 초점을 맞춘 그룹 전체 경영전략속에 건설부문의 글로벌 확대, 미래먹거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가 말하고 싶어한 삼성물산의 나아갈 방향이다.

'글로벌 건설, 삼성'을 향한 무한질주가 시작됐다. 50대 젊은 CEO가 대거 포진하며 세대교체를 이룬 삼성은 건설분야에 있어서는 과감히 60대 선장인 '이상대' 호(號)를 택했다. 2000년부터 그룹내 건설사업을 책임지며 사업 추진력, 안전성 등에 있어 이미 검증된 이상대호를 선두로 전 세계 건설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명백한 시험대 거친 '이상대'호
이 부회장은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다. 1973년 제일합섬으로 입사해 삼성맨이 된 그는 2000년 삼성물산 주택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이후 2002년부터 건설부문과 주택부문이 통합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지난 2006년 2월부터 현재까지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혹자는 그를 MB 인맥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는 단편적인 해석에 불과하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충남 서천이 고향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동문인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승진 배경을 말하는 데 있어 이는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대 부회장이 어떤 사람이냐를 논한다면 빼 놓고 설명할 수 없는 일화가 있다. 바로 삼성의 아파트브랜드 '래미안' 탄생비화다. 2000년 주택담당 부문장 시절 그는 과감히 삼성아파트에 '삼성'을 빼고 그 자리에 '래미안'을 넣자고 제안했다.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브랜드였던 '삼성'을 빼자니 당시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래미안에 대해 자신했고, 이는 결국 임원들을 설득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됐다. 지금 래미안은 아파트 브랜드의 1위 상표가 됐다. 당시 이 부회장은 브랜드 '래미안' 런칭으로 2년만에 적자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해외건설시장 재패..대장정 시작됐다
이상대 호가 항해해야 할 첫 거점은 드넓은 해외시장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다른 계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사업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건설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건설, 삼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이를 말해주듯 그룹 인사 이후 2월 초 단행한 후속 조치개편 및 인사는 해외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건설부문은 7개본부 4실 연구소 체제에서 중동본부를 신설하며 8개 본부로 확대했다. 연구소도 연구센터로 승격·확대했다.

중동본부는 해외사업의 핵심 지역인 중동지역의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기존 중동사업총괄을 중동본부로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중동본부장에는 전 해외영업본부장인 김계호 부사장을 배치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현장중심 인력배치의 의중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해외영업본부는 해외사업본부로 개편했다. 기존 지역과 함께 신시장 개척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신임 해외사업본부장에는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겸 CFO였던 정기철 부사장이 담당한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술력 확보도 삼성물산이 중추적으로 추진할 부분이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소를 기술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산하조직을 친환경에너지연구소, 기반기술연구소 등 연구소체제로 개편했다.

◇미래전략강화..10년 후 먹거리 찾아라
이상대 호가 중점적으로 항해할 길은 해외건설 뿐 아니라 미래전략강화라는 대장정도 빼놓을 수 없다. 10년 후를 내다보는 경영을 하겠다고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가 승진 이후 현장밀착경영과 함께 친환경 건축 등 지속가능 경영을 강조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그는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현장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연구센터 안에 친환경에너지연구소를 두고 동시에 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절약형 건축물 시범사업 추진 등 2009년 중정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도 에너지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석유, 가스개발 등 전통 에너지 분야는 물론 태양광발전, 바이오디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삼성물산의 이 같은 직제개편화 사업추진은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와 달리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상대적으로 적다. 3월 초 부장 이하 직원들에 대한 인사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대대적 구조조정이라는 회오리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원조 홍보담당 전무는 "3월 인사는 사기진작 차원에서 승진인사가 두드러 질 것"이라며 "특히 현장밀착형 인사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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