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폰 점유율 43%에 달해...삼성은 22%로 업계 1위
$pos="R";$title="";$txt="";$size="284,159,0";$no="20090209123325298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산 휴대폰이 미국 시장에서 40%대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은 모토로라의 몰락으로 미국 시장에서 처음 업계 1위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9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모토로라(21.6%)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97년 미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이래 11년만에 거둔 성과다.
삼성은 지난 2007년(18.1%)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한 반면 모토로라는 2007년(33.4%)보다 무려 11.8%포인트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삼성은 또한 미국의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로부터 휴대폰 업계 최초로 2002년부터 7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20.7% 점유율를 기록, 2007년(15.1%)보다 5.6%포인트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과 LG전자 점유율을 합치면 42.7%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10대 중 4대가 한국산인 셈이다.
LG전자에 이어 캐나다의 림(RIM)과 노키아가 각각 9.0%와 8.5% 점유율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내 휴대폰 업체 관계자는 "한국산 휴대폰이 디자인과 성능으로 승부하면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위상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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