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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 애프터스쿨 '스타전략'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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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최근 각 공중파TV를 통해 데뷔한 애프터스쿨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놀랍다.



박가희(27) 김정아(26) 유소영(23) 이주연(22) 베카(20)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애프터스쿨은 뛰어난 외모에 멋진 스타일, 그리고 출중한 무대매너까지 선보임으로써 신년초 또 한팀의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공개된 티저영상 '아'(AH)의 조회수가 10만여건을 훌쩍 넘어섰고, 유소영 박가희 이주연 김정아 등은 개인 홈페이지 조회수만도 각각 수천여건에 육박, 데뷔 초기부터 개인 멤버들의 지명도까지 높아지는 특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들의 갑작스런 인기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가수 손담비의 소속사이기도 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초기 이들에게 손담비의 이미지를 덧씌움으로써 스타탄생의 기틀을 만들었다. 이는 손담비의 이미지를 이들에게 그대로 옮겨주기 위한 '이미지 전이 전략'인 것이다. 인지도가 높지않은 이들을 일반인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인 것.



실제로 애프터스쿨은 지난해 12월 SBS '가요대축제'에 손담비와 함께 출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애프터스쿨에 손담비가 참여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소속사는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못해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이로인해 애프터스쿨이 크게 인지도가 상승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렇듯 애프터스쿨은 유명가수의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신예 그룹으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전달자 브랜드'(Endorsement Brand)의 효과를 입고 있다. 혹은 손담비의 느낌과 외모, 이미지를 그대로 확보하는 '투영효과(Reputation Cascade)'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애프터스쿨은 데뷔 전부터 멤버 개개인이 큰 화제가 됐다.

애프터스쿨의 멤버중 이주연은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손담비의 친구로 나와 일약 유명인사가 돼 많은 지지자를 갖고 있으며 유소영 역시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누리꾼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고 있다. 또 박가희는 보아, 싸이, DJ DOC의 백댄서로 활동했었고, 손담비의 '배드보이' 때 래퍼로도 활동해 이미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작부터 일정부문 스타성을 확보함으로써 '이미지 선점 전략'(Pre image Strategy)을 펼칠수 있다. 이와함께 미리 만들어놓은 티저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음으로써 '바이러스 마케팅 효과'(Virus Effect)까지 극대화되고 있다.



그럼 앞으로 애프터스쿨이 펼칠 전략은 무엇일까? '역량 공유(Competency Share)전략'이다. 맴버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문제가 없겠지만 스타그룹으로 뜰 경우 한 그룹으로 계속 묶는다는 것은 이들의 다양한 능력과 색깔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될 수 있다. 그럼 다양한 맴버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당연히 각 멤버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미 다른 그룹들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다만 데뷔초부터 다양한 역량개발과 전략이 필요하다.



데뷔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09년 한국 스타매니지먼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이들 5명의 여전사는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프로모션만 가능하다면 또 하나의 스타탄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명의 손담비'라는 애프터 스쿨의 등장이 한국 대중문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싱글앨범은 오는 20일 발매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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