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절약 카페 큰 인기…60만명 넘는 회원 가입한 카페도 여러곳
경기 불황 속에 절약으로 이를 극복해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포털에서 절약 노하우를 알려주는 일명 '짠돌이'카페가 뜨고 있다.
특히 유명한 인터넷 카페 같은 경우 회원수가 60만명이 넘는 등 많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저마다 자신만의 절약 비법 등을 공개, 노하우를 서로 알려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있다.
27일 인터넷 유명 카페들이 밝힌 생활속의 절약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낄때 아끼더라도 꼭 필요할 때는 아낌없이 쓰는 것'이라는 점이다. 절약의 달인인 이들이 밝히는 절약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컴퓨터 모니터 꺼두면 연간 10만원 절약
컴퓨터 모니터에서 화면보호기가 작동할 때 전력소모량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전력 소모량과 비슷해 컴퓨터를 장시간 쓰지 않을 때 모니터를 끄거나 대기모드로 전환시키면 전력소비량이 40% 줄어든다. 이는 연평균 10만원 정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양이다.
▲냉장고 문 대신 홈바 사용 6% 전기 절약
냉장고 문 여는 횟수를 하루 4번 줄이면 전력소비량을 0.35% 절약할 수 있다. 미니 홈바가 있는 냉장고의 경우 문대신 홈바를 이용할 경우 6%가량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빨래는 한꺼번에 절약모드 사용 40% 절전
빨래는 한꺼번에 하면서 세탁기의 전체 용량의 70~80%만 채우는 것이 절약의 비결이다. 또 얇은 옷이 많을 때는 세탁기 절약모드를 이용하면 40% 가량 절전이 가능하다.
▲소비자모니터 활동으로 생활비 절약
간단한 소비자 모니터 활동에 참여하면 문화상품권이나 선물을 제공하는 기업이 많다. 또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레이디 패널을 운영하는 리서치 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소비자주권뿐만 아니라 생활비 절약도 가능하다.
▲욕실 백열전구 교체 65~70%절전
욕실의 60W 백열전구를 15W 전구형 형광등(절전형 전구)로 바꾸면 밝기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력소비는 70% 감소한다. 수명도 백열전구보다 8배 길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다.
▲핸드폰 요금 절반 이하로 줄이기
핸드폰 요금을 줄이는 방법으로 많은 이들이 인터넷 전화를 꼽았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몇 천원에 불과한 요금으로 10만원에 달하는 통신비를 많게는 3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는 의견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고유가를 이겨내는 자동차 유지 지침','무료 영화 보기 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누리꾼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페 회원인 이모(33)씨는 "몇 년 전에 가입해놓고 그동안 잘 찾지 않았지만 요즘은 새로운 정보가 없는지 자주 들어와 확인하게 된다"며 "요즘 같은 고유가와 경제 불황을 이겨 내려면 빠른 정보 습득과 활용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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