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시절 경찰 '댓글공작' 총지휘 의혹, 조현오 前 경찰청장 내일 소환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경찰의 '댓글 공작'을 총쥐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창청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2차 소환한다.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에게 12일 오전 9시까지 출석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 재임 당시 경찰조직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되도록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 사이버 여론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전 청장은 지난 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취재진에게 “정치에 관여하라고 지시한 적이 절대 없다”며 “그런 지시를 했다면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수사단은 당일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조 전 청장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오래 걸려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2차 소환하기로 하고 그를 귀가시켰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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