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대책 후 규제지역 집값 또 뛰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종합)
기사입력 2018.09.06 14:19최종수정 2018.09.06 14:37 건설부동산부 박민규 기자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지난달 말 에서 서울 시내 투기지역 및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신규 지정된 규제지역들도 여전히 높은 집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3일 기준 0.47%를 기록했다. 지난주(0.45%)보다 0.02%포인트 올라갔다. 강북권(0.39%→0.41%)과 강남권(0.50%→0.52%)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 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여의도 개발계획을 한 데다 하루 뒤인 27일 정부가 내놓은 8·27 대책에서 서울 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서울 시내에서 이번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1.04% 뛰었다. 이어 동작구(0.60%)·송파구(0.59%)·서초구(0.58%)·강남구(0.56%)·도봉구(0.56%)·성동구(0.52%) 등 순이었다.

8·27 대책에서 투기지역에 이름을 올린 종로구는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9%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중구는 0.35%에서 0.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대문구 역시 0.34%에서 0.33%로 큰 변동이 없었다. 동작구는 0.65%에서 0.60%로 오름세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발계획이 보류된 용산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0.40%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축소됐다. 여의도가 위치한 영등포구 역시 0.47%에서 0.43%로 내려갔다. 하지만 오름 폭이 드라마틱하게 줄지는 않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북지역은 개발 기대감 및 저평가 인식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강동구는 교통 호재 및 신축 대단지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8·27 대책에서 된 광명·하남은 이번주 아파트값이 각각 1.01%, 0.44% 상승했다. 지난주에 비해 광명은 0.04%포인트, 하남은 0.01%포인트 오름 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양 동안구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32%로 확대됐다.

8·27 대책에서 투기지역 지정을 비껴간 과천과 성남 분당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각각 1.38%, 0.79% 급등하며 오름 폭을 키웠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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