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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완벽' 논란 싸이, 수해 복구 성금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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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피해 나눔 활동 더욱 힘쓸 것"
과거 크고 작은 재난마다 거액 기부

전국적인 호우 피해 속에서 '흠뻑쇼' 공연을 진행한 뒤 후기를 남겨 논란이 불거진 가수 싸이가 수해 복구를 위해 거액의 성금을 쾌척했다. 싸이는 그간 국내에서 재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적극적인 기부를 해 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7일 싸이가 수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희망브리지를 통해 "현재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번 기부를 통해 희망브리지의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아너스클럽' 회원이 됐다. 싸이는 이에 대해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날씨 완벽' 논란 싸이, 수해 복구 성금 1억원 쾌척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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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에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준 싸이에게 감사하다"라며 "하루빨리 이재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진행한 바 있다. 흠뻑쇼는 공연장에 물줄기를 뿌리는 장치를 설치해 즐기는 콘셉트의 콘서트다.


흠뻑쇼가 끝난 뒤 싸이는 다음날인 16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라는 후기와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해당 문구로 인해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 '날씨도 완벽했다'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관객 3만여명이 운집한 공연이 적절했는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일각에선 "이미 잡힌 일정을 날씨 때문에 취소할 순 없지 않나", "폭우가 내리면 워터파크도 운영을 중단해야 하나" 등 반론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싸이 측은 해당 후기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싸이는 과거부터 크고 작은 재난이 벌어질 때마다 피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사태 당시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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