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평택지제역세권·진주문산 '콤팩트시티' 조성…뉴:홈 2만가구 공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4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토부, 신규 공공택지 2곳 공급 발표
총 3.9만 가구 공급…내년 지구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 '투기' 방지

국토교통부는 경기 평택시 지제역세권과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대에 총 3만9000가구(뉴:홈 2만가구 포함)를 지을 수 있는 신규 공공택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뉴:홈은 윤석열 정부 공공분양주택의 새 이름이다.


평택지제역세권·진주문산 '콤팩트시티' 조성…뉴:홈 2만가구 공급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도 /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AD


평택지제역세권 공공택지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된다.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56배인 453만㎡로, 총 3만3000가구가 들어선다.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뉴:홈을 공급해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압축·고밀 개발될 예정이다.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목표로 한다. 주변에 고덕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반도체산단이 위치해 청년층과 핵심 인재들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자족 기능 강화 차원에서 국가첨단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도 조성된다.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연계 연구개발(R&D), 창업 스케일업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택지가 기존 광역교통 요충지라는 이점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여건도 향상하기로 했다.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연결하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해 도시 공간 구조를 모빌리티 흐름에 맞춘다.


평택지제역세권·진주문산 '콤팩트시티' 조성…뉴:홈 2만가구 공급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도 / 이미지제공=국토교통부


진주문산 공공택지는 140만㎡ 규모로 6000가구를 수용한다.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이자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이곳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진주혁신도시와 문산IC 등을 연계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수변 마을과 함께 지구 내 영천강을 생태 하천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인다.


일대 광역교통 연계·확충 계획으로는 진주역(KTX·SRT 정차), 진주고속터미널(2025년 예정)을 연결해 10분대 접근이 가능토록 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진주까지 약 2시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들 공공택지에 대한 투기 방지 대책도 내놨다. 우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구 내 토지 소유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와 관련해선 지난 5년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상거래에 소명자료를 발송하고, 징구 절차를 통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투기성 토지 거래를 차단할 수 있도록 공공택지 및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 행위를 제한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기초지자체와 함께 투기 합동점검반을 꾸려 실무 단속도 실시한다"며 "적발된 위법 거래, 투기성 행위들은 경찰청,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 수사와 과태료 부과, 탈세 분석 등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