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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우리도 직접고용 해달라" 건보공단 콜센터 직영화 요구,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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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우리도 직접고용 해달라" 건보공단 콜센터 직영화 요구, 당신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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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직접고용 쟁취 투쟁! 직접 투쟁!", "사측 노동자 갈등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고객센터(콜센터) 상담사 노동조합 등 15개 단체가 6일 오전 11시 공덕역 인근에 모여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업무 과정에서 건강보험 가입자의 개인정보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므로 위탁 고용 방식이 아니라 건보공단 측이 직고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우리 고객센터는 10년 넘게 일해도 최저임금만을 받으며 민간 위탁업체의 배불리기에만 소모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고객센터는 기업자들의 소득, 재산은 기본이고 가족관계, 직장, 급여 등 모두 나열하기도 힘든 수만은 정보들을 열람하고 상담합니다. 여러분은 과연 알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시민들은 엇갈린 태도를 보인다. 30대 취업준비생 김 모 씨는 "직접고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분들이(직접고용을) 주장하시는 이유처럼, 사기업이 (민감한 개인 정보를) 알게 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고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신중한 의견도 있다. 사측과 노동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종의 절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견해다. 서비스직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40대 회사원 박 모씨는 "타협점을 찾아서, 좋은 방향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과 노동자의 갈등 모습이 좋은 모습은 아니다, 고용주로서도 조금 배려를 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06년 이후 민간 기업에 위탁을 주는 형태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센터 직원들은 △건강보험 △의료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대국민 전화 상담 업무를 맡고 있다. 민간 위탁 전에는 정규직 직원들이 이 업무를 담당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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