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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대북 지원 물자 中 다롄과 북한 남포항 뱃길 통해 보내

수정 2021.10.16 08:01입력 2021.10.15 16:46

15일 인천시에서 황해평화포럼 개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경기 김포 한강하구 중립지역에서 열린 '2021 평화의 물길열기 염하수로 항행'에 참석해 북한 개성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중국 해상을 통해 북한에 지원물자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오렌 슐레인 유니세프서울 연락사무소장은 이날 인천시가 개최한 황해평화포럼에 참석해 “최근 중국 다롄에서 북한 남포까지의 해상 공급통로가 개방됐다”며 “일부 건강물품이 도달하고 있으며 곧 다른 물자도 뒤따라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유니세프의 모든 외국인 직원들은 북한 외부에 있다”며 “내년 운영 우선순위는 모든 직원을 북한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황해평화포럼은 남과 북이 마주한 서해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줄이고 해양 협력 등 평화적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니세프가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에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핵 치료와 관련된 물자를 보냈지만 전달 경로 및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슐레인 연락사무소장의 발표에 따르면 유니세프도 세계보건기구(WHO)와 동일한 경로를 이용해 물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장갑·마스크·진단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선박을 통해 북한 남포항에 반입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부터 국경을 완전 봉쇄하고 의약품 등 대북지원 물품 반입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바닷길은 다시 열리는 분위기다.


마리아 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소장은 포럼에서 “북한 식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북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 물품 반입 허용 여부”라며 “봉쇄의 전면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포럼 영상 환영사에서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정부는 이어진 남북 통신연락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집중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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