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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회복세 약화…수출 둔화, 물가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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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KDI 경제동향

KDI "경기회복세 약화…수출 둔화, 물가상승폭 확대"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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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물가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은 위축돼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


서비스업생산(3.7%→5.1%)은 숙박·음식점업(17.1%), 운수·창고업(8.7%), 도소매업(2.9%)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고 건설업(-5.2%→-1.1%)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공공행정(5.3%→9.7%)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제조업은 출하(0.1%)가 전월과 동일하게 낮은 증가율에 그친 가운데, 평균가동률(78.3%→77.0%)이 하락하고 재고율(114.4%→117.2%)은 상승했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5.3%)보다 낮은 ?1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계류(-3.9%→-11.9%)와 일반기계류(-5.4%→-18.7%),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기계(-9.4%→-22.1%) 모두 감소폭이 커졌다.


건설투자 역시 토목부문이 전월(-9.5%)보다 개선되며 0.3%의 증가로 전환됐지만 건설비용의 높은 상승세가 유지되며 전월(-5.2%)보다 감소폭이 축소된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 "경기회복세 약화…수출 둔화, 물가상승폭 확대"

수출은 중국의 봉쇄조치 영향 등 대외여건 악화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5월 수출은 전월(12.9%)보다 높은 21.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조업일수(-0.5일→+2일)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원(80.7%→76.1%)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이를 제외한 부문의 증가폭(4.2%→20.8%)이 확대되며 전월(18.6%)보다 높은 32.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4월 교역조건은 전월(-6.1%)보다 악화된 ?11.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5월 무역수지는 전월(-25.1억달러)에 이어 17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KDI "경기회복세 약화…수출 둔화, 물가상승폭 확대"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물과 전기·수도·가스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월(4.8%)보다 높은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시장도 대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월 말 기준으로는 전월 말(1255.9원)보다 낮은 1237.2원을 기록했지만, 이달 7일 기준으로는 1257.7원까지 상승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 기준으로 4월 말(2695.1)보다 하락한 2626.3을 기록했고 4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8조6000억원)에 이어 12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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