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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200만병…소비자가 원한 '초록매실 제로' 흥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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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요청에 온라인 전용으로 등장
과채음료도 제로 트렌드 확산

탄산음료에서 시작된 '제로' 트렌드가 음료 시장에서 출시 20년을 넘은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확대돼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이 지난 2월 선보인 초록매실 제로는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판매액은 전달보다 각각 52%와 63% 증가하며 빠르게 인기몰이 중이다.


100일만에 200만병…소비자가 원한 '초록매실 제로' 흥행예감 초록매실 제로[사진제공=웅진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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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매실은 웅진식품이 1999년 출시해 올해 25주년을 맞은 제품이다. 매실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기존 초록매실에서 당류를 뺀 초록매실 제로는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탄생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초록매실은 제로 칼로리로 출시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사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는데 반응이 예상보다 더 좋다"고 전했다.


앞서 웅진식품은 지난해 2월 건조과일 음료 '자연은 더말린'에 제로를 접목하며 과채 음료 시장의 제로 트렌드를 주도했다. 과일 자체에 당 성분이 있어 제로 음료 제조가 어렵다는 한계를 딛고 말린 과일 추출액을 활용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병이 팔렸고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500만병에 달한다.


팔도도 출시 31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음료 비락식혜를 지난 3월 제로 버전으로 선보였다. 식혜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틔운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만든다.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 당류와 칼로리를 제로로 만들기 어려운데 팔도 연구진은 제로 버전의 식혜를 만들기 위해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특유의 달콤함을 살렸다. 자체 공정을 통해 밥알은 섬유질만 남기고 식혜 특유의 식감도 유지했다.


비락식혜 제로도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팔도가 예측한 초기 판매량 대비 4배 많은 수치다. 팔도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 해태htb은 지난 5월 과일 알맹이가 들어있는 대표 음료 '포도 봉봉'의 제로 버전을 내놓았다. 1981년 출시된 포도 봉봉은 실제 과육의 씹는 식감으로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제품이다. 제로 버전은 포도 봉봉 특유의 식감은 살리되 당류가 없어 소비자들의 당 섭취 걱정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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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음료 시장에서 제로 제품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4월 음료 상품 매출 가운데 제로 음료 비중이 52.3%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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