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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매매가 떨어지는 곳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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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시·구 중 서울 1곳, 신도시 0곳, 경기·인천 5곳만 약세
전월세↑, 분양가↑, 거래량↑ 등 가격 상승 군불 지피기 계속

"서울·경기·인천, 매매가 떨어지는 곳 확 줄었다" 염창동 아파트.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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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움직임의 선행지표인 전·월세 상승세,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상승,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 등 수도권 가격 상승을 위한 군불 지피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는 2일 '5월 마지막 주 아파트 시황분석'을 통해 "5월 마지막 주에는 수도권 시세 집계 대상지인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개별 지역(시·구) 64곳 중 하락한 지역에 6곳에 불과할 정도로 약세 경향이 미미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서울 강남3구 등 고가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과거 고점 수준을 사실상 회복하면서 중고가 및 중저가 지역에서의 가격 따라잡기 국면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은 보합(0.00%) 움직임이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개월째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마포가 0.03% 상승했고, 강서가 0.01%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모든 개별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화성(0.03%)·의정부(0.02%)·수원(0.02%) 등이 올랐지만, 이천(-0.03%)·시흥(-0.02%)·인천(-0.01%)·고양(-0.01%)·오산(-0.01%)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작년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에도 0.01% 올랐다. 이 중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씩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하락한 곳은 없었다. 개별지역으로는 마포(0.07%)·강북(0.05%)·서대문(0.04%)·구로(0.04%)·도봉(0.01%) 등에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가 0.02% 떨어졌지만, 평촌(0.03%)·분당(0.01%)에서 올랐다. 경기와 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13%)·수원(0.04%)·고양(0.03%)·화성(0.02%)·의왕(0.01%)·과천(0.01%)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안성(-0.09%)·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아파트 시세 조사에 따르면 시나브로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변 고가지역이 2021년~2022년 기록한 전고점 가격을 사실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서울이 평균 95% 수준인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 종로, 영등포, 양천 등이 과거 고점 대비 97~99% 수준 가격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저가 대표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경우는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이어서 고가지역과 중저가 사이의 가격 양극화가 더 심화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3~4월 아파트 거래량 증가를 중저가 지역에서도 이끌고 있는 만큼 벌어진 가격 편차는 시간차를 두고 다시금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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