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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의 조언 “스윙 예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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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스윙 ‘NO’, 기능 스윙 ‘YES’
퓨릭, 울프, 최호성, 박인비 ‘성공 사례’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이 베스트”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에 관한 로망을 갖고 있다. 프로 선수들처럼 예쁜 스윙(Pretty swing)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전문적으로 배운 투어 선수들의 스윙을 따라 할 수는 없다. 뭔가 부족하고 어색해 보인다. 그렇다고 ‘예쁜 스윙’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이에 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언이다.


‘골프황제’ 우즈의 조언 “스윙 예쁘지 않아도 된다” 타이거 우즈는 "예쁜 스윙이 아닌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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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골프 스윙의 기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예쁜 스윙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윙도 기능적으로 경쟁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충고다. 우즈는 “게임을 하는 데 정해진 방법은 없다”면서 “모든 골퍼의 스윙은 다르다. 플레이어마다 자신만의 스윙이 있고,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예쁜 스윙이 좋은 성적표를 이끌 수도 있지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골프는 완벽한 스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1970년생인 짐 퓨릭(미국)이 대표적인 경우다. 1995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015년 RBC 헤리티지에서 17번째 트로피를 수집한 베테랑이다. 50세 이상이 활약하는 시니어투어에서도 3승을 올렸다.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는 12언더파 58타를 적어내 지구촌 골프 역사상 첫 ’58타의 사나이‘가 됐다.


‘Mr. 58’ 짐 퓨릭(미국)은 ‘8자 스윙’을 한다. 보통 올라간 길을 그대로 따라 다운스윙을 가져가는 원플레인 스윙과 달리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다른 2개의 스윙 플레인을 갖고 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궤도가 다른 투플레인 스윙은 정확도가 떨어진다. 퓨릭에게는 물론 해당되지 않는다. 퓨릭은 “내 스윙을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정착됐다”며 “스스로 편안하다고 생각되면 가장 적합한 스윙”이라고 강조했다. ‘트위스트 스윙’ 매슈 울프(미국)와 ‘낚시꾼 스윙’ 최호성도 비슷한 사례다. 백스윙 톱에서 잠시 동작을 멈추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스윙이 느리고 손목 코킹을 하지 않는 박인비도 있다.


우즈는 “골프를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손으로 할 수도 있고, 몸으로 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자신만의 지문을 갖고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당신의 게임이 좋아졌다면 모든 방법을 찾아보라”며 “볼이 잘 맞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스윙”이라고 했다.



우즈의 조언처럼 골프 스윙에 정답은 없다. 교습가들이 강조하는 기본적인 이론은 있지만 모든 골퍼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신체조건 등 체형과 근력, 스윙 스피드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골프 스윙으로 라운드를 즐기는 것이 베스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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