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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올해 서버 출하량 5.9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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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버 출하량 전망 3.09%P 낮춰
"일반 서버 대신 AI 서버 투자 집중될 것"

올해 세계 서버 출하량이 기존 예상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운데 중국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서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94%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에 2.85% 감소한다고 한 차례 발표했지만 3개월 만에 전망치를 3.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수치를 낮추는 과정에서 "메타(Meta) 2분기 수요 감소와 중국 내부 수요 부진 등 다양한 경제적 문제를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큰 압박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들이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쓰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의도치 않게 기존 서버 출하 관련 예산 압박으로 이어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트렌드포스 "올해 서버 출하량 5.94% 감소"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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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해당 연도에 세계 서버 시장 출하량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내년에도 기존 서버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AI 서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올해 AI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118만3000대다. 2024년(150만4000대)과 2025년(189만5000대), 2026년(236만9000대)에도 매년 20% 중후반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업계엔 AI 서버 출하량 증가가 호재다. AI 서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고용량 D램이 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90%대(트렌드포스 기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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