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고 싶고, 웃고 싶고, 명랑하게 살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 있더라도 명랑하게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게오르그 루카치가 쓴 <소설의 이론>이라는 책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명랑함은 고통의 부재나 존재의 안정성이 아니라 내적인 욕구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동과 대응이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장이에요. 어떤 환경에서도 항상 쾌활하고 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통이 없고 늘 안정된 환경 속에 있기 때문에 밝게 살 수 있는 걸까요? 루카치의 말처럼 명랑함은 환경이 주는 게 아니라 내적 욕구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나는 밝게 살고 싶어.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찾고 싶어."
그런 나의 욕구로부터 시작되는 게 명랑함이라는 거지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행복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웃게 되고 더 명랑하게 생활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많이 웃는 것,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최대한 명랑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런 나의 노력과 선택 그리고 습관이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마세요.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더 멀어집니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즐겁게 살다 보면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돼 있습니다. 성공에 무관심하려고 애씀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빅터 프랭클이 한 말입니다.
성공과 행복이 목표가 될 때 진정한 행복과는 오히려 멀어집니다. 부담감 때문이죠.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조바심이 나면 불안해집니다. 내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행동하면, 성공과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리라 기대하면서 매일 즐겁게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요?
-박상미,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저녁달, 1만8800원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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