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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이노, 배터리 수율 개선 지연…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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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 대비 초경질유(Condensate) 약세 가능성이 높지 않고, 배터리 부문 수율 개선이 당분간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9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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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수율 개선에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는 시점에 사전 점검에서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대규모 CAPEX(2023년 배터리 부문 약 7조5000억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증가한 반면,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주부터 F-150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출고 전 검사(Pre-delivery Inspection)' 단계에서의 잠재적일 수 있는 결함 발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점검 차원에서 잠재적 결함 가능성에 대한 이슈 제기로 현재 이에 따른 리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수주잔량 기준 Top3 고객사 중 하나인 포드향 라인의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거나, 전략적 관계가 변경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신성장 전략에서 핵심인 배터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추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포드가 CATL과 미시간 지역에 연간 35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장 설치를 발표하는 등 중국 배터리 밸류 체인의 미국진출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 역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정유 부문의 경우 WTI 대비 초경질유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 앞서 키움증권은 CFU(Condensate Fracking Unit)의 가동율이 증가하게 되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바로 제품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NLG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강 가뭄 등에 따라 수송이 원활치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초경질유 강세도 당분간 CFU 가동율 개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생산량 증가 가능성은 당분간 낮다"고 예상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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