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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올해가 창원 회생 적기, 더 소통하며 역량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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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홍남표 창원시장 “올해가 창원 회생 적기, 더 소통하며 역량 쏟을 것”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세령 기자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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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이세령 기자] “올해야말로 창원경제 회생의 적기임을 인지하고 창원의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성장의 기틀을 다지겠다.”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홍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6개월을 “창원이 미래에 뭘 먹고 살지, 어떻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그에 따른 비전을 정립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2023년은 고민의 결과를 차근차근 풀어낼 시기”라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창원시는 방위·원자력산업 특화형 창원국가산업단지 2.0 유치에 중점을 둔다.


연구·생산·첨단화 중심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진형 산단 조성을 목표로 국가산단 지정 이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에도 돌입한다.


기계·제조·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를 이루고 기계·제조산업 특화 메타버스 구축, 6대 특화단지 지정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강화한다.


의료·바이오 디바이스 시장 개척, 우주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모빌리티 산업 기반 확충 등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경제 회복 동력을 가속할 기회 발전 특구 유치를 위한 전략도 세운다.


시는 2023년 급변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대상별 핀셋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7곳 외 13곳의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전체 500홀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내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 ▲창원시 중장년 지원센터 설치 ▲창원시 가족센터 진해관 개소 ▲창원맘 커뮤니티 센터 설치 ▲거점형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에도 나선다.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장 진출 교육 시행,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어촌 시설물 개선 및 역량 강화사업 등도 한다.


위기가구 긴급지원, 시립복지원 이전 신축, 노숙인 생활시설 제공 및 퇴소자 자립 지원, 학대 피해 아동과 부모 대상 심리 상담 치료, 보호 종료 아동 정착금 및 자립 수당 지원,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시행도 계획 중이다.


홍 시장은 “창원이 동북아 중심도시다운 품격을 갖추려면 교육·문화·예술·관광 등에서도 미래지향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의과대학 유치 ▲국제학교 설립 기초 타당성 검토 착수 ▲명동 마리나항만 조성 완료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공사 착공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대표 사업 추진을 내세웠다.


홍 시장은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창원산업선과 진해신항선 신설 등으로 수도권과의 2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대해 포부도 밝혔다.


북면~함안 칠원 RSK 도로 신설, 서마산 나들목(IC) 진·출입로 개선 사업, 제2안민터널 준공 등 내부 도로망 연결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원이대로 S-BRT 구축, 도시철도(트램) 도입, 개발제한구역 단계적 해제 등도 말했다.


홍 시장은 “SRT 도입으로 창원의 인구가 오히려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우리 시만이 아니라 고성, 함안, 김해 등과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연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인근 도시와 함께 발전하면서 수서로 바로 갈 수 있고 외부와 더 편리하게 오가는 장점이 더해지면 누구나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한해 창원시는 시민과의 소통과 청년 정책 강화에도 힘쓴다.


홍 시장은 “지난해는 윤석열 정부와 민선 8기 시정 출범이 있던 시기이자 올해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며 “시민들의 풍성한 삶과 시정 현안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념하느라 시민과의 소통이 다소 부족했으나 올해는 각 부처는 물론 시민과 정례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그들이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라며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창원형 산업 인재 양성 체계 마련 ▲청년내일통장 및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자산 형성 지원 ▲구직활동 지원 및 마음건강 케어 등도 약속했다.



이날 홍 시장은 “창원이 가장 잘하고 앞서있는 제조산업 대혁신을 통해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이것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로 만들겠다”며 “더 많이 소통하고 더 열심히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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