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스코케미칼, '인플레 감축법' 수혜…양극재 점유율 20% 노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2030년 양극재 점유율 20% 목표
'인플레 감축법' 통과로 확고한 시장 지위 확보
그룹사 통해 광물 자원 확보
리사이클 법인 통해 리튬, 니켈 조달
친환경 생산도 가장 앞서가

포스코케미칼, '인플레 감축법' 수혜…양극재 점유율 20% 노린다
AD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포스코케미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판매자 우위 시장에 진입한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로 인해 미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하고자 하는 글로벌 주문생산기업(OEM)들 사이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를 확보하기 위한 '구매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RA 법안 통과로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로부터 광물 자원을 조달해야 한다.


포스코케미칼, '인플레 감축법' 수혜…양극재 점유율 20% 노린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리튬과 니켈 각각 3만t씩을 리사이클링 법인(PLSC)과 포스코HY 클린메탈을 통해 조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때 리사이클을 통한 광물 조달 비율을 이미 규정하고 있는 유럽과 향후 관련 조항 신설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의 상품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양극재 시장 점유율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의 연간 생산능력(CAPA)을 각각 61만t, 32만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목표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3400만대)을 가정할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극재 수요(320만t)를 겨냥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인플레 감축법' 수혜…양극재 점유율 20% 노린다


광물 조달 수직 계열화 및 리싸이클링 조달 물량 증가광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양극재 61만t 생산에 필요한 광물 자원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61만t 생산에 필요한 주요 광물 자원량은 리튬 약 7만t, 니켈 약 40만t"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리튬), SNNC(니켈) 등 자회사 통해 2030년까지 리튬 30만t, 니켈 22만t의 광물을 생산할 예정이라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