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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이냐 官이냐…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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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모집공고

民이냐 官이냐…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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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차기 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김주현 전 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 협회 위상이 커진 만큼 민(民)·관(官) 출신 인사 중 누구에게 무게추가 쏠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5일부터 8일간 제13대 협회장 후보자 모집을 실시한다. 김 전 협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약 넉 달 만이다. 김 전 협회장의 임기는 지난 4월 만료됐으나 금융위원장 지명 후 임명 지연으로 신임 협회장 모집 절차도 순연된 바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모집기간이 종료된 후 이사회 이사 14명(카드사 7명, 캐피탈사 7명), 감사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면접 절차를 거쳐 단수 후보자를 확정한다. 단, 입후보자가 5명 이상일 경우 1차 회추위를 열어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리고 2차 회추위를 통해 단수 후보자를 확정한다.


회추위를 거쳐 확정된 단수 후보자는 이후 총회 투표 절차를 거쳐 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여신금융협회장 자리의 위상이 커진 만큼 차기 협회장에 누가 오를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10년 협회장직이 상근화 된 이후 현재까지 4명의 협회장 중 민간 출신은 김덕수 전 협회장(전 KB국민카드 사장)이 유일했고, 나머지 3번은 모두 관 출신이 선임된 바 있다.


그런만큼 이번에도 관 출신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단 평가지만, 아직은 속단할 수 없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우선 민간에선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정원전 전 우리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등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관 출신으론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인데다, 각종 대내외적 리스크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만큼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함께 위기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선출 절차에도 이런 상황이 반영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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