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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남미 수교 60년…KOTRA, 중남미 기관과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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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美생산 무관세' USMCA

리튬 철광석 등 원자재의 보고

한-중남미 수교 60년…KOTRA, 중남미 기관과 경제협력 유정열 KOTRA 사장(앞줄 왼쪽 4번째)이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중남미지역 무역관장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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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OTRA는 올해 중남미 15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현지 무역통상 기관과 협의회를 열고 공급망 다변화, 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남미는 2025년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 현지에서 만든 부품 75% 이상을 쓴 자동차 수출 때만 무관세 혜택을 주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이 발효되는 지역이다. 리튬 등 2차전지 주요 소재의 보고기도 하다.


KOTRA는 지난 23~24일 중남미지역 무역관장 회의와 아르헨티나 무역투자진흥공사(AAICI)의 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알렸다. 최근 세계의 공급망(GVC)이 빠르게 재편돼 중남이가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USMCA 발효에다 칠레, 페루 등 중남미 8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때문에 한국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우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때 적잖은 관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측면에서 보면 중남미는 리튬(칠레), 페로니오븀(브라질), 철광석(브라질) 등 각종 자원 매장량 세계 상위 지역이다. 공급망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이들과의 협력이 필수인 이유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주정상회의에서 공급망 회복을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중남미판인 미주경제번영 파트너십(APEP)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높고 그린수소 생산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어서 기후변화 관련 경제협력 파트너기도 하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후안 우산디바라스 AAICI 사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AICI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수립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아르헨티나 정부 기관이다. 양 측은 기존 수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그린경제 협력 등 신규 분야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유 사장은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중남미 핵심 협력국임을 강조했다. 아르헨티나가 국제박람화기구(BIE) 회원국인 만큼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4일 열린 무역관장회의에서는 중남미지역 12개국 KOTRA 무역관장이 모여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급망 안정성 확보 전략, 저탄소 산업 진출방안, 바이오헬스 진출방안, 정부 간 거래(G2G) 수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주요 경제협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키로 했다. 유 사장은 "한-중남미 60주년을 맞아 새 경제협력 모멘텀을 만들어야할 때"라며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새로운 경제협력 수요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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