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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e종목]"천보, 첨가제 사업 성장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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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e종목]"천보, 첨가제 사업 성장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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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천보에 대해 2023년 전해질 첨가제 매출액이 1000억원에 달하며 핵심 소재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첨가제 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하기 위해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2022년에서 2022~2023년 평균으로 변경했다"면서 "2023년 전해질 첨가제 매출액 추정치는 1040억원으로 전사 매출액의 17%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보는 지난 17일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와 바닐렌 카보네이트(VC)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EC와 VC는 2차전지의 계면저항 감소와 이온전도도 향상 및 열화억제, 안전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전해액 첨가제다. 천보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3만4200㎡ 부지를 확보해 2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연간 1만t 규모의 FEC와 VC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1단계 공장이 완료되는 2023년 상반기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VC와 FEC는 중국 전해질 첨가제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첨가제로 양산하는 업체가 소수"라며 "현재 전해질의 구성요소인 리튬염, 용매, 첨가제 모두 공급 부족 상태로 천보가 소량만 판매하던 첨가제의 양산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해질 밸류체인과 전지업체 모두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어 증설과 공급 계약을 동시에 맺고 있다. 김 연구원은 "천보의 첨가제 증설은 천보의 생산제품이 품질, 양산성, 가격 측면 모두에서 우위에 있어 결정된 것이어서 장기 공급 계약 기반의 첨가제 공급이 예상된다"면서 "천보는 한국에서 첨가제를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VC는 리튬인산철(LFP) 전지에서 사용량이 삼원계(NCM 등) 전지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국에서의 수요가 강하고 FEC는 불소 함유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불소계 소재를 생산하는 소수의 업체만 양산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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