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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광복절 경축식 참석…코로나 방역 위해 '화상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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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광복절 경축식 참석…코로나 방역 위해 '화상 만세삼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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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76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경축식은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거행됐다. 이 장소는 1919년 3·1운동 당시 최다 인원인 1만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였고, 같은 해 9월 독립운동가 강우규 의사가 제3대 조선총독 암살을 위해 폭탄 의거를 거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경축식 주제는 '길이 보전하세'로, 선조들의 의지로 이뤄낸 독립의 터 위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거쳐 선진국 지위로 격상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길이 보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종교계 인사 등 20여 명의 소규모 인사로 참석 범위를 축소했다. 또 매년 실시하던 현장 경축 공연을 생략하고 만세삼창 등 주요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대체했다.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진행되는 만세 삼창은 대한민국 문화, 과학기술, 스포츠 분야의 대표 인물들이 선조들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역사적 장소에서 선창을 하고, 그에 맞춰 대통령과 국민들이 만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화' 분야는 아역배우 김 준 군이 1920년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서울 종로구의 '배화여고'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대표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 체계를 담당한 항공우주연구원의 김의근 연구원이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스포츠' 분야를 대표해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근대5종 종목 최초 메달을 국민들께 선사한 전웅태 선수가 서울 종로구의 '탑골공원'에서 만세 선창을 한다.



이날 경축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 전후 방역·소독, 경축식장 입장 모든 인원에 대한 발열·문진 체크, 격리공간 마련, 의심환자 이송체계 구축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한 상태로 진행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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