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상원, 반도체 공급망 관련법 준비...바이든 "우리만의 공급망 필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민간업체 타격은 물론 국가안보상 문제로 인식
12일 백악관서 반도체 회의...기업들과 방안논의

美상원, 반도체 공급망 관련법 준비...바이든 "우리만의 공급망 필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와 관련된 공급망 안정화 법안을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증가와 대중 견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악관도 오는 12일 미국 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업체들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인프라 투자 법안에서 의회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초당적 그룹이 3∼4주 전 반도체 문제로 찾아왔다"며 "그들은 '우리는 우리의 공급망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고 했고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해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백악관도 오는 12일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미국 자동차 대표 업체들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 등과 함께 반도체 공급망 대응 방안회의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에는 미국 업계에 안정적으로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 위한 지원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모두 반도체 문제가 단순 민간 자동차업체나 가전업체들의 조업중단 등 경제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법안에는 공급망 보호를 위한 미국 내 반도체 생산량 확대와 함께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이 함께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전망에서 미국의 전세계 반도체 점유율은 지난해 12%에서 2030년 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지난해 12%에서 2030년 28%까지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스텔스 전투기는 물론 초음속 탄도미사일 등 첨단 전략무기 운용에 필수품인만큼 미국 정계에서는 중국에 반도체 주도권을 넘겨선 안된다는 인식이 초당적으로 퍼져있는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