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품' 데이터로 '불량품' 잡아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이캐스팅 공정의 효율을 높이지 못하는 기업들 위한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13일 휘닉스평창 호텔 포레스트홀에서 열린 'KITECH AI 스마트 제조 플랫폼 포럼'을 통해 소개했다.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유리한 주조 방식인 ‘다이캐스팅(Die-Casting)’ 공정은 불량률이 평균 5~10%에 달한다. 늘상 주문 물량의 10% 이상을 과다 생산해야 하고, 이는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한다. 이를 인공지능(AI)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량품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 300건을 모으기 위해서는 1만5000건 이상의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 실제 생산현장에서 데이터 확보가 불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수집이 용이한 양품 데이터로 불량품을 걸러낼 수 있다. 딥러닝을 통해 양품 위주의 비대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압력이나 온도 차이에 따른 불량품을 검출한다. 현재 국내 3개 주조업체가 이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낙규 생기원장은 "지난해 말 기준 1만2000개가 넘는 스마트 공장이 보급돼 많은 양의 제조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 공정 개선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