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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늘어난 국내 직업 종류 5236개…사라진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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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 발간
2012~2019년까지 조사…총 1만6891개 직업 등재

8년 동안 늘어난 국내 직업 종류 5236개…사라진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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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근 8년 동안 우리나라 직업의 종류가 5000여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장 직무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업을 집대성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을 최근 발간했다.


한국직업사전은 1986년부터 발간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직업정보서다. 이번 통합본 제5판을 통해 지난 8년간 새롭게 나타난 직업과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 등 직업세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통합본 제5판에는 총 1만6891개가 등재됐으며 2012년 발간된 제4판에 비해 5236개 늘었다. 특히 새로 등재된 270개의 신생 직업은 주로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발전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 ▲전문화 등 사회환경 변화 ▲정부 정책 등 제도 변화에 따른 것이 많았다.


디지털화 및 4차산업혁명 진전으로 빅데이터전문가, 블록체인개발자, 인공지능엔지니어, 드론조종사, 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 등이 새로 나타났다.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 유품정리사, 애완동물행동교정사, 애완동물장의사, 수납정리원, 임신육아출산코치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록됐다.


사회환경 변화로 모유수유전문가, 범죄피해자상담원, 산림치유지도사, 주거복지사, 게임번역사, 스포츠심리상담사, 직업체험매니저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사회변화와 맞물린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사회적경제활동가, 지속가능경영전문가, 창업기획자, 도시재생코디네이터, 농촌관광플래너, 교육농장운영자 등이 등재됐다.


제품의 생산 중단과 디지털화 등 기술 발전에 따 소멸된 직업 18개는 사전에서 빠졌다. 플라즈마영상패널관련 생산직, 영화(필름)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 테니스라켓 제작 관련 직업은 더 이상 종사자가 없어 한국직업사전에서 삭제됐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이 직업의 생성과 쇠퇴, 그리고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직업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은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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