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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업계 '코로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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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활동 늘면서 이용 늘어…펄어비스·위메이드 등 매출 증가

중견 게임업계 '코로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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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중견 게임업체들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실내 활동이 늘면서 게임 이용도 증가한 덕분이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한 1332억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4.5% 늘은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펄어비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검은사막'의 PC·모바일·콘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검은사막의 안정적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과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 이벤트가 호응을 얻었고, 글로벌 출시 매출이 1분기 반영돼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미르의전설(미르)2' IP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상승했고,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 이익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컴투스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한 983억원,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236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주요 게임들의 비수기임에도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선방이 견조한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적으로 전체의 76%에 달하는 74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지속적인 IP 확대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 신규 라인업 출격도 준비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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