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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방사포 실전배치 임박…연발시험에 김정은 대만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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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발사격시험으로 전투 적용성 최종검토"
양산체제 구축 및 실전배치 단계 들어설 듯
무기 지속 개발 시사 "첨단무장장비 더 많이 연구개발"

北, 초대형방사포 실전배치 임박…연발시험에 김정은 대만족(종합)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가 공개한 사진으로,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 위 4개의 발사관 중 1개에서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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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올해 네번째 시험사격을 통해 초대형 방사포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사실상 실전 배치에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셨다"며 "시험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초대형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보도했는데, '연발시험사격'이라는 규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가 방사포의 핵심 기능인 연속발사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北, 초대형방사포 실전배치 임박…연발시험에 김정은 대만족(종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이번 시험사격의 최종 목적으로 '전투 적용성'을 언급하고 김 위원장이 '대만족'했다고 보도해 초대형 방사포가 실전배치를 염두에 둔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제 양산체제 구축 및 실전배치 단계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서도 3분여 간격으로 2발을 발사하고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을 검증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당시 전문가들은 발사 간격(3분여)상 방사포의 핵심 성능인 '연속발사'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방사포 시험사격을 마지막으로 현지지도 하고 "앞으로 방사포의 위력상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되는 연발사격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다시 직접 지켜본 발사에서는 당시 내린 숙제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세 번째 발사 대비 비행거리는 길어지고 고도는 높아졌다. 특히 3분여에 달하던 발사 간격이 30초로 단축돼 '연속 발사'를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北, 초대형방사포 실전배치 임박…연발시험에 김정은 대만족(종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첨단무기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밑에 세상에 없는 강위력한 무기체계를 개발 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학자들은 당의 전략적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돼 있었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남북접경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하고 해안포 사격을 직접 지시한데 이어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참관한 것은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의 목전에서 잇단 '저강도 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미국과 남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험사격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동행했고, 당 군수공업부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원 간부들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한편 이날 통신에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이전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97㎞, 비행거리는 약 380㎞로 탐지됐으며, 2발은 30여초 간격으로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13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중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발사는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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