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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연말 기지개 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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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임상 3상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연구개발(R&D) 결과물이 다음 달까지 줄줄이 발표된다. 올해 하반기 주요 업체들이 번번이 임상 3상 문턱에서 좌초했지만 전체 성적표를 속단하기 이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메지온은 오는 16일 미국심장학회(AHA)에서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데나필은 과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아 우선 심사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판매 허가(NDA)를 신청하면 내년 2~3분기에 최종승인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보존과 한올바이오파마도 오는 12월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 비보존은 연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다. FDA는 지난해 10월 오피란제린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했다.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이 수술 시작 전에 투여해 수술 도중과 수술 후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구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해 질환을 개선시키며 안구건조증, 포도막염,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 등 안구질환을 치료에도 작용하는 바이오신약이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연내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미국 임상 3상 실패와 관련 임상 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위약과 엔젠시스를 혼용 가능성은 약역학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구조"라며 "내년 1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을 다시 시작한 후 2022년 2월경에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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