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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연간 저축여력 6600만원…'사업+부동산'으로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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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들]연간 저축여력 6600만원…'사업+부동산'으로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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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 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은 주로 사업으로 인한 소득이 부의 원천이었다.


KB금융그룹은 고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19 한국 부자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현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가장 주된 원천은 사업소득(47.0%)으로 2순위인 ‘부동산투자’(21.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사업소득’으로 자산을 형성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2014년에 비해 14.5%포인트나 높아졌다. ‘상속/증여’나 ‘부동산투자’를 꼽은 경우는 각각 10.0%포인트, 4.5%포인트 떨어졌다.


대부분 부자는 소득과 투자에 의한 원천을 모두 가지고 있다. 현재 자산을 축적하는데 기여한 주된 방법을 2개 선택할 경우 ‘사업소득’이 가장 많은 64.3%이고, ‘부동산투자’가 59.8%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근로소득’과 ‘금융투자’, ‘상속/증여’에 의한 자산 증대는 2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를 늘릴 수 있는 첫번째 동력은 ‘연간 저축여력’으로 평균 6600만원 정도다. 부자 가구의 연소득에서 생활비와 세금 및 3대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를 제외한 금액이다.


총자산 50억원이상 부자가구의 연간 저축여력은 1억38만원으로 50억원 미만 부자가구의 4341만원에 비해 2.3배 가량 높았다.


총자산 50억원 이상 가구의 생활비 지출 규모가 1209만원으로 50억원 미만 부자가구의 1.3배 정도이지만, 투자수익이 발생하는 자산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저축여력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부자가 생각하는 최소 종잣돈 규모는 평균 6억7000만원으로 5년 전인 2014년에 비해 1억 5천만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총자산 50억원미만 부자는 최소 종잣돈으로 평균 5억2000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50억원 이상 부자는 평균 8억8000만원이라고 했다.



부동산자산인 ‘토지/임야’는 6년9개월로 가장 길게 보유하고 있으며, ‘빌딩/상가’는 6년3개월, ‘거주외 주택’은 6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금융자산인 ‘주식’은 평균 3년4개월을 투자기간으로 잡고 있다. ‘펀드’는 3년5개월, ‘채권’은 2년10개월이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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