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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文대통령 숙소에서 열린 韓美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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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당초 계획보다 20분 초과해 약 1시간5분 동안 대화 나눠

처음으로 文대통령 숙소에서 열린 韓美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던 중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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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이번 제9차 한미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머무르는 숙소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정상 간 만남이 문 대통령 숙소에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미 회담은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께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의 숙소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호텔에서 진행됐다. 회담 시간도 당초 계획했던 45분을 훌쩍 초과해 약 1시간5분 동안 진행됐다. 다만 회담 시작은 당초 예정됐던 시각보다 15분가량 늦어졌다. 이는 같은 호텔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일정이 늦어진 영향으로 순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했다. 앞서 2017년과 2018년에도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장소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서 머문 숙소인 롯데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 개최국으로서 세계 여러 참가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입장인 만큼, 상대적으로 일정이 많고 동선이 복잡해 이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올해에는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를 찾아오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앞선 두 차례의 유엔 총회 계기 정상회담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에서 진행된 만큼 의전상 예우를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두 정상 간 나머지 여섯 차례 정상회담 중 3번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2번은 청와대, 남은 한 번은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중립지대'라고 할 수 있는 양자회담장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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