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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겨냥 "우리 국민 목소리 반영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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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를 겨냥해 "진정 우리 국민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 신문의 일본어판 기사를 "매국적 제목"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다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두 신문이 일본어로 번역해 보도한 기사 제목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한 뒤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 때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15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화면을 캡처해 게시하면서 "(프로그램에) 소개된 조선일보 및 중앙일보 일본판 제목"이라고 소개했다.


조 수석이 캡처한 방송화면에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이 한국어 해석과 함께 소개됐다.


’관제 민족주의가 한국을 멸망시킨다’(3월31일), ‘국가 대전략을 손상시키는 문 정권의 감성적 민족주의’(4월28일), ‘북미 정치쇼에는 들뜨고 일본의 보복에는 침묵하는 청와대’(7월3일), ‘한국은 무슨 낮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7월4일, 이상 조선일보), ‘문재인 정권 발 한일 관계 파탄의 공포’(4월22일),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정책=한국’(5월10일), ‘반일은 북한만 좋고 한국엔 좋지 않다’(5월10일, 이상 중앙일보) 등이다.


조 수석은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제목을 뽑은 사람은 누구인가"라면서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 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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