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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사랑방]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단축…단계적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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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관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단축, 폐쇄시기를 앞당긴다. 이를 통해 도는 오는 2026년 지역에서 가동 중인 화력발전소 절반가량을 폐쇄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올해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기준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노후 화력발전 조기폐쇄 논리개발 연구용역 ▲도의회 및 시군 탈석탄 정책 토론회 ▲산자위 국회의원과의 국회세미나 ▲환경정책협의회(환경부·수도권·충남) 조기폐쇄 안건 논의 ▲타 시도(강원·전남·경남)와의 탈석탄정책 협약 체결 ▲국내외 언론 및 NGO 탈석탄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 계획이 반영될 때 도는 관내 화력발전소 30기 중 14기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령발전소 1·2호기의 경우 사용수명이 짧아져 2022년(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0년으로 폐쇄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화력발전소의 수명 단축 및 조기 폐쇄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한다.


태스크포스는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단장, 구본풍 미래산업국장이 팀장을 맡아 운영하며 실행 팀과 자문 팀을 구분해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정책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중 실행 팀은 도 에너지과를 주축으로 관련 부서와 사업소, 탈석탄 동맹을 주도하는 영국, 캐나다 정부의 실무자 및 기후솔루션 등 16명으로 구성된다.


또 자문 팀은 광역·기초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학계 및 국내외 언론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돼 분기 1회 이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본풍 도 미래산업국장은 “노후 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도는 태스크포스를 주축으로 탈석탄 로드맵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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