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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 개최…"지상군 최상위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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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 개최…"지상군 최상위 사령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김운용 지상작전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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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제1·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식이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경기도 용인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육군에 따르면 지작사는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병력 감소와 전략적 여건을 고려해 1998년부터 국방기본정책서에 지작사 창설을 반영해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시기상조라는 군 안팎의 지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의 원인으로 수차례 연기되다가 지난해 말 관련 법적 절차를 마치고 지난 1일 창설됐다.

지작사는 전시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한다. 연합사 부사령관이 맡았던 전시 지상구성군사령관 역할도 지작사령관이 맡는다.


지작사의 초대 사령관에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김 사령관에게 지작사 부대기를 수여하고 "전방 작전의 지휘체계가 일원화되고 유사시 우리군 주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육군은 "'국방개혁 2.0'의 신호탄이 될 지작사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바탕으로 전방위 안보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결정적 대응능력을 완비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작사 예하 부대에 편제된 드론봇과 C4I(지상전술지휘통제) 체계 등의첨단전력들은 작전 목적과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미래 상황에 걸맞은 전투능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작사 창설에 따라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가 합쳐지면서 육군 내 장성 직위 10여개가 줄었다. 전 군의 4성 장군 직위는 한 자리 줄었다.


김운용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지작사는 연합·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소임 완수와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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