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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 순소비 비중 OECD 32개국 중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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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5번째 해외소비 유출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해외순소비가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OECD 32개국 중 한국보다 해외소비가 더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벨기에, 독일 4국에 불과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순소비란 외국인 국내소비에서 가계 해외소비를 차감한 것이다.


총 32개국 중에서 22개국이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내국인 해외 소비보다 더 많았고, 내국인 해외소비가 외국인의 국내 소비보다 많은 곳은 10개에 그쳤다.

한국은 해외소비 유출이 큰 5번째 국가로, 한국보다 해외소비가 더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벨기에, 독일 4국에 불과했다.


해외소비 유출국이었던 일본은 2014년 해외소비 유입으로 돌아선 뒤 0.6%로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미국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Business Travel News)가 발표한 2018 비즈니스 여행 지수(Corporate Travel Index)를 살펴보면 서울 체재비는 393.72 달러로 세계 100대 도시(미국도시 제외) 중 14위를 기록했다.


도쿄, 홍콩에 이어 아시아 도시국가 중 3위다. 호텔과 외식, 식료품비 등 한국 관광의 가격경쟁력은 상하이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15년 OECD 평균 4.2%인데 반해 한국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관광산업 GDP 기여 비중은 1.8%로, 데이터가 있는 OECD 25개국 중 24위에 그쳤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주요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은 갈 길이 멀다”며 “관광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질 경우, 외국인의 관광소비 감소 뿐 아니라 내국인의 관광소비 유출이 우려되기 때문에 국내 관광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장기적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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