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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韓자산가격 높여…평화시 주가 15%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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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4가지 시나리오 제시…"적극교류·완전통합시 코스피 10~15% ↑"
CDS프리미엄 47bp 마감 '기대감 반영'…"북미회담 불확실성 존재" 시각도


"남북회담 韓자산가격 높여…평화시 주가 15% 오를 것"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에서 열린 환송 공연이 끝난 뒤 떠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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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국내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향후 적극적으로 교류가 이어지거나 완전통합시에는 코스피가 최고 15%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남북해빙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로 코스피가 최고 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 가능하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상회담 후 시나리오로 ▲해빙 ▲적극적 교류 ▲완전한 통합 ▲불안한 균형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해외IB 대부분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내 자산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무역분쟁과 미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줄면 한국증시와 원화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최근 미국, 일본의 투자자들이 남북한 통일 가능성과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뉴욕시장에서 한국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7bp(1bp=0.01%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과는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작년 말(53bp)에 비해 5bp 가량 떨어진 것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해 9월 76bp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무려 30bp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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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도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분위기를 반영했다. 같은 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076.6원에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이날 하락 마감한 것이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는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44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258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3758억원(466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7.10포인트(0.81%) 오른 886.4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01억원, 기관은 35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하지만 과거 경험이 빚대어 봤을 때 여전히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평가도 다수 있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이 메인 이벤트라는 점에서 아직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상가포르 유나이티즈 오버시스 뱅크(UOB)는 남북한 화해 무드의 지속은 단기적으로 한반도 정세 안정을 뒷받침하겠지만 비핵화 협상의 경우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우 존스 역시 이번 정상 회담 영향은 이미 반영되었고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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