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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식스팩? 난 에잇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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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식스팩? 난 에잇팩이야 보디빌딩 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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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식스팩(Six Pack)'은 남자의(?) 로망입니다. 친구들 중에 '나는 에잇팩(Eight Pack)'이라고 자랑하시는 분 계시죠? 어떤 분은 '아무리 노력해도 4팩'이라고 아쉬워 하기도 합니다.

에잇~팩, 일단 부럽습니다. 그런데 에잇팩은 타고난 것이지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복근 모양은 4개, 6개, 8개로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복근은 가로무늬인 복횡근, 세로무늬인 복직근, 갈비를 향해 뻗은 내복사근과 외복사근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식스팩은 복횡근과 복직근으로 구성되는데 사람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복근의 모양과 개수도 다릅니다.

복직근을 나누는 나눔힘줄 수가 2개면 복근이 4개인 포팩, 3개면 복근이 6개인 식스팩, 4개면 복근이 8개인 에잇팩이 됩니다. 한국인의 경우 10명 중 6명이 나눔힘줄 수가 3개인 식스팩이라고 합니다.


여름 해변에서 멋진 몸매를 드러낸 여성은 많지만 식스팩을 자랑하는 남성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를 두고 남성이 여성보다 덜 독하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논리가 맞을까요?


우리 몸에 있는 600여 개의 크고 작은 근육 중 복근 만들기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복근은 근육 중에서도 붉은 색을 띄는 '지근'의 비율이 높은데, 이 지근은 부피가 작고 성장 속도도 느린 근육의 특성 때문에 한두 달 운동으로는 형태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과 남성 중 누가 더 독하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누가 더 오래, 끈길기게 노력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건강을 읽다]식스팩? 난 에잇팩이야 모든 사람의 복근이 식스팩인 것은 아닙니다. 포팩, 에잇팩인 사람도 많습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우리 몸의 근육은 붉은 색의 지근과 하얀 색의 '속근'으로 나뉩니다. 미오글로빈 함유가 높아 붉은 색을 띈 지근은 마라톤 선수들의 슬림한 근육으로 쉽게 지치지 않는 근육입니다. 지근은 또 성장이 느린 대신 한번 형태가 잡히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오글로빈이 적어 하얀 색인 속근은 단거리 달리기 선수나 역도·보디빌딩 선수들처럼 단시간에 힘을 내는 특성이 있는데 성장 속도가 빠지르만 쉽게 지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속근보다 지근의 비율이 더 높은 복근은 최소 3개월 이상은 꾸준히 운동해야 윤곽이 제대로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복근의 지방을 없애는 것입니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복부에 가득한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반드시 해줘야 합니다. 복근 운동만 열심히 해서는 지방 속에 숨은 식스팩, 에잇팩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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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근육을 사용해 몸 전체를 움직이는 수영, 걷기, 달리기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입니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충분히 산소를 섭취하하기 위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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