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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에버랜드 공시지가 인상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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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감사"…삼성물산 "핵심적인 내용 사실과 달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에버랜드 공시지가 인상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나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2일 "언론에서 제기한 2015년도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산정과정과 급격한 인상 등 의혹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과세, 보상 등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산정과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후속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감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징계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감사과정에서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에버랜드 공시지가 인상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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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SBS는 21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시기에 부풀려진 땅값은 국민연금이 삼성의 손을 들어준 결정적 이유"라는 내용의 뉴스를 내보낸 바 있다.


SBS는 "2015년 에버랜드 땅값을 정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면서 "국토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에버랜드를 직접 방문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올릴 거라는 계획을 미리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SBS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핵심적인 내용에 있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SBS는 2015년 공시지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해 전체 토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으나 회사는 합병과 관련해 주주들을 설득하는데 활용할 의도로 이의 제기도 하지 않고 이를 수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면서 "2015년의 경우 최초 잠정 표준지가 상승률이 60%에 달해 회사는 국토부와 용인시에 공시지가 인하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제출서와 이의신청서를 3회에 걸쳐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 부당함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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