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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시대 개막] 새 관문 인천공항 2터미널 역사적 개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초

첫 도착편 대한항공 승객 331명 환영행사

[T2시대 개막] 새 관문 인천공항 2터미널 역사적 개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사흘 앞둔 1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이 공개되고 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이 오는 2018년 1월 18일, 개항 17년 만에 제2여객터미널(T2) 시대를 맞는다. 연면적 38만7,000㎡로 여의도공원(21만㎡)의 20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는 제2여객터미널(T2)은 연간 1,8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시설과 합하면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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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역사적인 개장을 했다.

2터미널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첫 착륙 여객기인 필리핀 마닐라발 대한항공편(KE624)은 이날 오전 4시11분 활주로에 내렸다. 첫 착륙편은 4시21분께 252번 게이트에 접현했으며, 탑승객 331명이 하기했다. 첫 하기 승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 등을 증정하는 환영행사가 열렸다.


개항 첫날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는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의 항공편이 뜨고 내리며 5만1161명(출발 2만7254명, 도착 2만3907명)의 여객이 이용하게 된다.

2터미널은 체크인ㆍ보안검색ㆍ세관검사ㆍ검역ㆍ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4개사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종전보다 1800만명이 많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3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 창출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2터미널은 수속과 보안검색 절차에서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했다. 2터미널 중앙에 마련된 셀프서비스존에서는 승객들이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다.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는 간단한 여권 스캐닝을 통해 발권이 가능하다. 발권된 티켓과 여권을 셀프 백드롭 기계에 인식시키면 기계가 열리는데, 기계에 짐을 놓으면 무게를 재고 짐표가 발급된다. 이 짐표를 붙이면 짐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2터미널에는 신형 원형검색대도 도입됐다. 1터미널에서 사용되는 문형 검색대는 금속물질만 탐지가 가능했으나, 2터미널에 도입되는 원형검색대는 비금속물질도 탐지가 가능하다. 보안요원이 추가 검색이 필요한 부분이 모니터 상으로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다. 원형검색대는 초고주파 방식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승객의 신체 이미지가 아바타 형식으로 변환돼 저장과 출력이 되지 않아 사생활 침해 위험도 적다.


개장에 앞서 대한항공은 13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공항지원팀의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1터미널에서 첫 출발하는 것으로 17일까지 5일간 낮밤으로 사무실과 조업을 위한 각종 항공장비, 주기된 항공기 이전작업을 완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이용객 처리 규모를 1억명 수준까지 올리는 4단계 건설사업도 진행 중이다. 4단계 사업은 제2터미널 확장과 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ㆍ계류장 확충이 핵심이다.


2023년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부터 생체정보의 인증을 통한 탑승수속,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면 수초만에 보안검색이 이뤄지는 터널형 보안검색 서비스 등 스마트 기술이 속속 도입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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