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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올림픽]②국적 없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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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옛 유고슬라비아부터 2016년 난민 대표팀까지

[개인의 올림픽]②국적 없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난민대표팀이 입장하고 있다.(사진=난민대표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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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커지면서 역대 올림픽에 국적 없이 출전한 사례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난민 팀'이 대표적이다. 난민 대표팀은 올림픽에 참가할 여력이 없는 남수단, 시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출신 선수들 10명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개최국 브라질 바로 앞에 입장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는 옛 유고슬라비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야 했다. 내전에 휩쓸린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국제대회 참가 불허 결정을 IOC가 받아들인 결과였다. 유고 선수들은 국적 없이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는 성과를 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는 갓 독립한 동티모르의 선수 4명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선수는 두 명으로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출신이었다. 종목은 요트와 유도였다. 카리브해에 있는 이 섬은 점차 물에 잠기면서 IOC 회원국에서 탈퇴했었다. IOC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개인 자격 참가를 허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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