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7국감] 부정승차 많은 전철, 부평역-구로역 ‘불명예 투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2014년~2015년 부평역, 2016년 이후 구로역 부정승차 1위…수원역, 영등포역, 주안역도 많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부평역과 구로역이 광역전철 부정승차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역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광역전철 연도별, 유형별 부정승차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4만6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승차금액은 26억 4100만원에 달했다.

2014년 1만6000건, 2015년 1만4000건, 2016년 1만2000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올해 6월까지 4000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2017국감] 부정승차 많은 전철, 부평역-구로역 ‘불명예 투톱’ 최근 3년간 광역전철철 부정승차 적발 상위 10개역 현황. 자료제공=한국철도공사
AD

부정승차 상위 10개 역은 지난 3년을 기준으로 하면 부평역이 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4년과 2015년은 부평역이 각각 254건, 227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과 2017년(6월 기준)은 구로역이 307건, 2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수원역도 2014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 볼 대 814건에 달했고, 영등포역 651건, 주안역 558건, 부천역 429건 등의 순이었다.


부정승차 유형별로 살펴보면 ‘어린이·청소년 할인권 부정사용’이 1만3000건(9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우대권 부정사용’은 1만2000건(7억3000만원)이었다. ‘승차권 없음’등 기타 사유는 2만1000건(9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부정승차는 이용객의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선량한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며“부정승차 단속의 상시화 및 부정승차에 대한 범칙금 및 불이익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선량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부정승차 재발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합동단속 시행하고 있고 할인·무임권의 게이트 LED 색상 구분, 계도 현수막 게시 등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