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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주식분할 이후 롯데푸드 업사이드 가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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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식분할 이후 주가 업사이드는 롯데푸드가 가장 돋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주식 분할 및 합병에 따른 구주권 제출로 오는 28일 거래정지된다. 다음달 30일 롯데지주(4개사 투자 부문의 합병회사)와 4개의 영업사로 재상장할 예정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롯데제과의 사업사 가치는 1조360억원, 롯데칠성 1조2900억원, 롯데푸드 769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분할 이후 합산 시가총액은 롯데제과 -0.4%, 롯데칠성 6.0%, 롯데푸드 21.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제과는 지주사로 이전될 해외 부문을 제외한 국내 부문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6배를 적용했다. 롯데칠성은 영업가치 2조2000억원과 서울 서초동 부지 가치 6100억원을 감안했고, 롯데푸드는 영업가치 14.4배를 적용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단기 실적은 중국 인바운드 저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임금과 고용 등 소비지표 개선과 중국 사업 철수, 중국 인바운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최저임금,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기업 분할 후 사업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6조원으로 추산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0.43배로 보수적 밸류에이션”이라고 진단했다.


사업회사의 지나친 저평가, 정부 규제 불확실성 점진적 소멸, 중국 사업 철수로 불확실성 해소, 내년 소비 수요 개선에 의한 실적 및 주가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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