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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야스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선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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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야스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선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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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세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OLED 패널용 증착장비 전문기업 야스의 정광호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2002년 4월 설립된 야스는 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및 증발원 등 증착장비 개발 및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OLED 디스플레이를 제작하기 위해 기판에 유기물 또는 금속을 증발시켜 여러 층으로 얇게 코팅해 다층박막을 제작하는 과정을 증착 공정이라 하는데, 이때 쓰이는 장비가 '증착기', 유기 물질을 가열해 증발시키는 부품이 '증발원'이다.

야스는 대형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에 연구역량을 집중,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주력 제품은 OLED TV용 또는 OLED 조명용 증착시스템과 OLED 모바일용 증발원이다. 정 대표는 "특히 TV용 8세대(이하 8G) 제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라인(In-Line)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로, 지난 7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추가 수주계약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야스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연구개발(R&D) 부문이다. 전 임직원 중 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31%이며, 연구인력은 시스템 개발, 시스템 설계, 증발원 등 요소기술, 선행?전략 기술 등 전문 특화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현재 기준 국내 총 143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OLED 증발원 관련 기술은 39건, OLED 증착시스템 관련 기술은 29건이다.


정 대표는 "8G 대형 기판의 증착공정 시 발생하는 박막 두께 불균일도를 2% 미만으로 낮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기물질의 사용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려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했다"며 "OLED 산업 초기 증발원에서 95% 이상 버려야 했던 유기물 사용 효율을 70%대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야스의 매출액은 2015년 320억원에서 2016년 830억원으로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4억원에서 16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 상반기 현재 매출액 50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스는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우선 10.5G 초대형 OLED 생산 설비에 대한 증착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8G에 이어 10.5G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OLED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모바일용 OLED 장비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해상도의 모바일용 중소형(6GH) OLED 증착기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61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오는 14일~15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29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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