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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카오뱅크 그게 뭐여?"…60대 이상 가입률 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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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카오뱅크 그게 뭐여?"…60대 이상 가입률 1~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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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에 가입한 60대 이상 장년층 가입자 비중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달 초까지 가입, 계좌를 개설한 6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은 각각 2.3%(6일 기준)와 1.6%(3일 기준)로 집계됐다.


예금액 기준으로도 60세 이상은 전체 성인 가운데 비중이 가장 적었다. 케이뱅크의 60세 이상 가입자의 예금은 62억원으로 전체의 4.8%였으며 카카오뱅크는 252억9000만원으로 3.4%에 불과했다.

50세 이상 60세 미만 중년층 가입자는 계좌 수로 케이뱅크 10.9%, 카카오뱅크 8.2%였으며 예금액 기준으로 각각 16.4%, 12.8%를 차지했다.


계좌수와 예금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30대 예금 계좌 건수는 전체의 39.0%, 예금액은 2873억원으로 33.3%였다.


"케이·카카오뱅크 그게 뭐여?"…60대 이상 가입률 1~2%대


카카오뱅크도 30대 계좌 건수가 70만3308건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했다. 30대 예금액은 전체 예금액 7451억6000만원 가운데 39.4%를 차지하는 2933만9000만원이었다.


20대와 40대의 경우에도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우선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20대 계좌 건수 비중은 17.7%로 카카오뱅크(28.2%)에 비해 10%포인트 낮았다. 반면 40대는 케이뱅크의 계좌 건수 비중이 30.2%로 카카오뱅크(23.2%)에 비해 7% 가량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이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질 경우 금융서비스가 연령에 따라 차별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혜택이 연령별로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모바일에 서비스가 집중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비대면 서비스 중 전화상담 등 IT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불편함이 없도록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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