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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컨콜] "반도체 호황·신정부 정책으로 흑자 유지할것"(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6초

[삼성SDI 컨콜] "반도체 호황·신정부 정책으로 흑자 유지할것"(종합) 헝가리 괴드시에서 진행된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사진 왼쪽)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사진 가운데)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들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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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규모 설비 투자로 전자 재료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도 중장기적 기회 요인입니다."

삼성SDI는 2017년 2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흑자전환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SDI는 2017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4543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95억 원(11.5%)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는 1,371억원(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호재…V낸드 전용 신규 소재 조만간 런칭"=삼성SDI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의 생산라인, 공장 증설 등 투자 계획 발표가 연이어 있었다"며 "패키징 소재 EMC, OLED 증착재료 등 소재의 큰 폭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LED 증착재료의 경우 올해만 15%, 매년 연간 30%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V낸드 전용의 신규 소재 개발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런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형 전지 연매출 40%~50%증가할 것…신정부 에너지 정책도 호재"=삼성SDI는 "자동차 전지, ESS 수요 증가로 올해 연간 중대형 매출은 예상(30%~40%)보다 더 많은 40%~5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미국, 유럽 뿐 아니라 국내 상업용 전력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논의가 당사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기차 업체들이 자동차용 배터리 원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가격으로 전기차를 만들 수 있도록 원가 하락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테슬라에 납품을 언제 납품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메이저 자동차 업체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주 고객 신제품 (애플 아이폰 8) 신규 진입 추진 중…소형 배터리 하반기 실적 크게 개선"=삼성SDI는 "소형 배터리 사업에선 제품 안정성 강화 노력 결과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신모델 나올 미주 고객사에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있고 적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 신모델, 국내 신모델 등을 통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발트 비중 줄여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줄일 것…하반기 시설투자 진행"=삼성SDI는 "최근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있다"며 "장기 공급 계약, 벤더 다원화, 재활용, 신재료 개발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에선 니켈 비중을 늘려 코발트 비중을 축소하는 기술 로드맵으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소형 전지 분야에선 코발트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반기 지난해 연간 규모의 약 70% 해당하는 투자 완료했다"며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더 늘려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투자 통해서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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