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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신기술 수용도 韓·中 90% 가량…日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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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결제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10명 중 9명이 결제 편의를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3개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제 신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남여 87%가 모바일이나 웨어러블을 통한 새로운 결제 방법에 대한 활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중국으로 90%가 활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도 평균 85%를 기록했다.


조사 국가 가운데 수치가 가장 낮은 곳은 일본이었다. 활용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활용 의사가 없는 응답자들은 현재 결제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56%)는 답변이 주를 이뤘고 보안에 대한 우려(32%)도 있다고 답했다.


일본은 결제 수단 중 현금 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결제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85%), 베트남(88%)의 경우 응답자 다수가 결제 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비자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반적인 은행 시스템이 부족해 결제 환경이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넘어가게 돼 식당, 택시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결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제 편의를 위해 현재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하겠냐는 물음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71%로 가장 높았고, 태국(70%), 한국 (66%), 필리핀 및 인도 (58%), 중국(51%)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6%에 그쳤다.


전반적으로는 새로운 결제 수단 활용도나 수용 의사가 높을수록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 정보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한국, 중국, 일본 등 13개국 성인 남녀 총 1만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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